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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아이 태블릿PC ‘스크린타임’ | 시간보다 ‘사용 습관’이 아이의 멘탈을 좌우한다

by 레이첼하이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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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단순 ‘시간 제한’보다, 무엇을·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아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10~14세 대상 최신 연구는 자살사고·행동이 ‘사용 시간’이 아니라 중독적 사용 패턴과 연결됨을 보고했습니다. 부모는 대화·모델링·수면 보호에 집중하고, 스크리노믹스 같은 정밀 관찰 도구가 위험 신호를 조기 포착하는 데 도움될 수 있습니다. [1]


 

서론 | 시간 제한·디지털 단식… 효과가 부족한 이유

아이의 아이패드를 치우고, 스크린타임을 엄격히 제한해 봤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없었다면? 최근 연구들은 아이들이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총 시간’보다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가 정신건강 영향의 핵심임을 시사합니다. 2025년 6월 발표된 최신 연구는 10~14세 아동에서 중독적 스크린 사용자살사고·행동이 연결되지만, 사용 시간 길이와는 연결되지 않음을 보고했습니다. [1]

룻거스대 제시카 L. 해밀턴(PhD)은 “이건 부모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스크린은 과제를 포함해 다양한 용도로 쓰이므로 용도와 습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위스콘신-매디슨대 브룩 아머먼(PhD) 역시 “모든 스크린타임이 동일하지 않다”며, 누가·언제·왜·어떻게 쓰는지부터 묻길 권합니다. [1]

First, the Dangers | 먼저 위험 신호를 알기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가 이어지며, 다수의 연구가 스크린 사용과 우울·불안·주의 문제 및 특히 자살사고·행동의 연관성에 주목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고교생의 10%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했고, 9%시도했다고 보고했습니다. 2024년 분석에 따르면 프리틴(8~12세) 자살은 2008년 이후 연 8% 증가했습니다. [1]

최신 연구는 10세 아동의 스크린 사용(본인·부모 보고)을 조사하며, 기기에서 떨어지기 어려움, 사용하지 않을 때의 고통중독적 양상에 주목했습니다. 연구자 윤유 샤오(PhD, 웨일 코넬)는 “아이들이 스크린을 오래 써도 건강할 수 있다. 그러나 수면·학업·관계를 해쳐도 멈추지 못하는 중독적 사용이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1]

  • 11세: 전체 4,000+명 중 1/3이 중독적 패턴을 보임
  • 14세: 중독적 사용이 가장 높은 집단은 자살사고·자해 위험이 2배+
  • ✦ 전체적으로 18%자살사고, 5%자살행동을 보임

해밀턴은 “중독적 사용이 시간에 따라 악화되는 만큼, 그 과정에는 수많은 개입 지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1]

How ‘Screenomics’ Could Help Flag a Problem | ‘스크리노믹스’로 위험을 포착하다

설문 기반 연구는 자기보고 편향 한계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제보다 2~3시간 적게 사용한다고 추정하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위스콘신-매디슨대 아머먼 팀은 개인의 디지털 삶을 순간-순간 캡처하는 스크리노믹스(screenomics) 접근을 사용합니다. 참여자가 설치한 앱이 5초마다 스크린샷을 찍어, 한 달에 약 95,000장의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1]

연구팀은 야간 사용(혹은 비사용=수면)자살사고·계획의 연관을 분석하고, 키보드 입력 여부·사용 시간대 같은 사용 유형이 위험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살핍니다. 최종 목표는 고위험 패턴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자원 연결을 하는 개발. 아머먼의 이전 연구에선 자살 관련 250개 단어가 자살사고·계획 전 3시간에 휴대폰 상에서 더 자주 나타남을 시사했습니다. [1]

“자살 관련 경험이 있는 이들은, 스마트폰 사용 모니터링개입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 된다면 꽤 열려 있습니다.”라고 아머먼은 말합니다. 이는 실제 고통의 순간에 돕는 도구로서 앱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1]

Managing Your Child’s Mental Health | 스크린 시대, 아이 멘탈을 지키는 방법

핵심은 두 가지. (1) 아이의 사용 경험에 대해 대화하고 (2) 부모가 건강한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스크린이 신체활동·대면 교류·수면 같은 건강 활동을 잠식할 때 위험이 커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시작은 입니다. 취침 전·침대 위 스크린을 피하세요. 어렵다면 매주 10~15분씩 줄이세요. [1]

대화할 때는 “왜 그 앱/게임을 쓰는지?”, “무엇을 얻는지?”를 묻는 등 동기를 탐색하세요. 미국소아과학회(AAP)는 “SNS에서 본 걸 이야기하던데 더 듣고 싶어”와 같은 대화 시동 문장을 제안하며, 10세 이하의 건강한 미디어 관계 형성을 돕는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1]

또한 친구를 매개로 묻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해밀턴은 “십대는 또래를 돕는 동기가 강하다”고 말합니다. “네 친구들은 SNS가 어때? 어디서 힘들어해?” 같은 질문은 우리 아이의 경험을 우회적으로 이해하는 길이 됩니다. 그리고, 패턴을 듣고 기록하세요. [1]

웨일 코넬의 샤오는 말합니다. “완전 금지가 목표가 아닙니다. 삶을 방해하기 시작하는 순간눈치채는 것이 목표예요.” [1]

부모 실천 체크리스트
✔ 취침 전·침대 위 스크린 NO → 매주 10~15분씩 줄이기
✔ “왜/무엇을/언제/어떻게” 사용하는지 동기 대화
친구 이야기로 우회 질문 → 우리 아이 경험 파악
수면·활동·대면을 먼저 일정에 배치(스크린은 나중)
✔ 중독적 신호(수면 방해, 학업·관계 악화, 사용 중단 곤란) 얼리 캐치
✔ 필요 시 전문가·지원 연계, 24/7 988 Lifeline

정리 | ‘시간’이 아니라 ‘습관’을 바꾸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매일 스크린을 사용해도 문제 없이 지냅니다. 또한 스크린은 긍정적 역할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간 총량이 아니라 사용 습관온라인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금지가 아니라 이해·대화·모델링입니다. 필요하다면, 데이터 기반 도구(스크리노믹스적 관찰, 모니터링 앱)를 통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세요. [1]

 

출처

  1. WebMD – Why ‘Screen Time’ for Kids Is a Parenting Pitfall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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